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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용우 기자] 일본의 지속적인 목적타 서브와 일본 관중들의 열기를 넘는데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일본과의 경기서 패해 그랑프리 5연승이 좌절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일본 오다이바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그랑프리 국제배구대회' 예선 L조 일본과의 경기서 0대3(19-25 22-25 27-29)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그랑프리 5승 3패(승점 13)을 기록, 결선리그에 올라가기 위해선 내일 세르비아와의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서는 45승 77패로 뒤졌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일본의 목적타 서브에 고전했다. 기무라와 다케시다 요시에에게 서브 에이스 3개를 헌납하며 2-8로 끌려갔다.
이후 6-15서 김연경의 시간 차 공격과 황연주의 대각선 공격과 함께 아라키 에리카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야마모토 아이의 이동 공격과 함께 황연주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19-25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2세트 초반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8-2로 리드했다. 중반 이후 수비 리시브 불안으로 8-9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김연경과 김세영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9-13으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18-20서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야마구치 아이에게 오픈 공격, 가노 마이코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한국은 22-24서 사코다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3세트 14-16서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과 이숙자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노의 퀵오픈 공격과 이숙자의 네트 터치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대각선 공격과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김연경의 중앙 후위 공격과 김혜진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19서 한국은 기무라의 공격 범실과 김혜진의 오픈 공격이 이어졌다. 24-21로 앞선 한국은 한송이와 김연경의 범실, 사코다에게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내줬다.
결국 4차례 동점을 이어간 한국은 27-27서 기무라의 밀어넣기와 퀵오픈 공격을 내주며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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