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염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상주에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수원의 공격수 염기훈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스테보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염기훈은 올시즌 10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원은 상주전 완승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달 열린 전남과의 FA컵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실점 없이 승리를 이어오고 있다. K리그 6위에 올라있던 수원은 상주전 승리로 11승2무9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스테보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 이상호 박종진이 공격을 지원했다. 박현범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오장은 곽희주 오범석 홍순학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상주는 김정우와 유창현이 공격수로 나선 가우데 이종민과 고차원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철호와 김용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치곤 김민오 최효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권순태가 나섰다.
수원은 전반 18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상호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오가 손으로 저지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전반 30분 스테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스테보는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단독돌파한 후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김정우가 페널티지역서 잇단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초반 정성룡의 선방으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상주의 곽철호는 후반 10분 팀동료의 로빙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침투해 정성룡과 마주보는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 18분 박종진 대신 양상민을 투입해 수비진을 변화시켰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수원은 후반 38분 염기훈 대신 하태균을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상주는 후반 종반 활발한 공격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수원은 후반 45분 이상호가 페널티킥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갈랐고 결국 수원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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