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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용우 기자] "첫 세트 서브 리시브 불안이 컸다"
일본과의 그랑프리 대회서 패한 한국대표팀 김형실 감독이 "수비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경기서 0대3으로 패했다.
김형실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폴란드 라운드와 러시아전까지 전승을 했지만 일본과의 경기서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자체적으로 평가해보면 첫 세트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면서 "그러면서 팀플레이를 못했다. 이날 경기서는 수비 리시브에 대비해 경기에 임했지만 적중하지 못했다. 우리 플레이를 거의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윤혜숙과 배유나를 스타팅 멤버로 투입한 것에 대해선 "윤혜숙과 배유나를 투입한 것은 한국 배구와 일본 배구의 차이점에서 비롯됐다"며 "하지만 배유나가 긴장해서 그런지 리듬이 깨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한국은 그랑프리서 세르비아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르비아는 미국과 일본을 제압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동양배구와 유럽배구는 다르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이다"며 "오늘 서브 리시브가 불안했지만 내일 경기서는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여자배구 대표팀 김형실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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