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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주영 기자] 코보컵 준우승을 차지한 KGB 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이 첫세트를 놓친 것을 경기의 패인으로 분석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2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결승리그서 도로공사에 2-3(23-25 25-21 25-20 29-25 7-15)으로 패했다.
경기 직후 박삼용 감독은 "첫세트를 놓친 게 아쉽지 않나 싶다"고 운을 뗀 뒤, "한점을 리드하고 있다가 역전패 당했다.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초반 체력적으로 첫세트를 땄으면 유리했을 텐데 그것이 오늘 경기 중에 제일 아쉬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그렇지만 그동안 경기 중에는 제일 안정적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우승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 열심히 싸워주고 마지막 안정적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주전 선수인 장소연 등의 투입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백업 멤버들이 계속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투입을 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리그가 임박했기 때문에 장소연 등을 무리하게 투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 다음에 백업 요원들이 그만큼 준비를 한 상태라 그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기회를 주기 위해서 기용을 안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한 선수들의 기량을 묻는 질문에 "이연주 선수가 작년보다는 공격력이 많이 좋아진 부분도 있다"면서 "하지만 백목화 선수 등이 훈련할 때보다 심적 부담이 커서 그런지 연습할 때보다는 기량이 안나와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박삼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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