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 편의 드라마의 주인공. 그 이름은 바로 한화 우완 투수 송창식이다.
송창식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2004년 8월 4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2573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한화는 5-1로 승리했다.
버거씨병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지만 지난 해 다시 한화에 입단했고 이제는 선발투수로 승리를 거둘 만큼 진짜 야구 선수 송창식으로 돌아온 상태다.
먼저 송창식은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서 기쁘고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두산 타선이 좋기 때문에 선취점을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라면서 "타자들이 초반에 3점을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을 추켜 세웠다. 이날 1회초 한화는 카림 가르시아의 우월 3점포가 터져 상쾌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다시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진 송창식은 누가 가장 생각나느냐는 질문에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부모님이다"라고 답했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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