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항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전북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지난 6월 열린 경남전 이후 9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가운데 포항전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동국은 경기를 마친 후 "1위로 가기 위해선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홈에서 하는 만큼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개인적으로 골을 넣는 연습이라던지 그런 것을 많이했다. 골 넣은 것도 골이지만 홈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패스가 득점까지 이어진 두번째골 장면에 대해선 "골이 들어가려고 하니깐 두번째골 같은 장면도 나왔다"며 "루이스가 빠져 들어가는 것을 보고 볼을 주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이동국은 후반 19분 신광훈과의 볼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선 "패스를 주는 박원재랑 타이밍이 맞았을때 공간으로 움직였다"며 "상대 신광훈이 손으로 볼과 상관없이 밀었다. 파울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 동안 득점포가 침묵했던 이동국은 "골을 못넣더라도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면 부담을 덜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면서도 "지난번 대구와의 경기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나때문에 승리를 못한 것 같아 괴로웠다. 그런 것들을 한번에 날리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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