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도가니', 소설로 접하고 심장이 쿵쾅 거렸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공유가 영화 '도가니'의 원작 소설을 접했을때 느낌을 밝혔다.

공유는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 제작 (주)삼거리픽쳐스, (주)판타지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보고회에서 "이번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는 말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군인 시절 지휘관께서 병장 진급 기념으로 소설 '도가니'를 주셨다. 나와 잘 어울릴것 같다고 하더라.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뭔가에 홀린 것 처럼 마지막 장을 ?┗瘦沮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흘러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책을 다 읽은 뒤, 심장이 쿵쾅 거렸다. 마지막 휴가를 나갔을때 공지영 작가님께 '이 소설이 영화로 나올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그게 이 자리에까지 오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무조건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엔 막연했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의 과정이 있었고, 영화로 만들어져 개인적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공유는 영화에서 아픈 딸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청각장애인 학교로 부임하게 된 미술교사 강인호 역을 맡았다. 공유는 학교 내에서 엄청난 폭력과 학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도가니'는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장애아 성폭력 사건을 다룬 공지영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공유, 정유미 등이 출연하며 9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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