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 재벌 총수 역할을 맡고 잇는 박영규가 재벌 총수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박영규는 '보스를 지켜라'에서 박영규는 회사에서는 회장으로, 아들 차지헌(지성 분)에게는 근엄하고도 자상한 아버지로, 그리고 송여사(김영옥 분)에게는 철부지 아들로 분해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영규는 22일 "대부분의 재벌총수들도 집에 가면 모두 다 차회장처럼 어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리거나 아들과 함께 이런저런 나눌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분들에게는 이런 걸 표현할 수 없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다분한 것 같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도 재벌들의 그런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잘 묻어 있는 차회장을 연기하면서 이를 시청하시는 재벌분들의 인간적인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다"며 밝혔다.
또한 그는 아들 지헌을 대하는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영규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뭐라고 나무라지만 남이 내 자식에게 뭐라고 하면 속상하다. 그게 부모님 마음이다"라며 "그래서 지성씨와 연기할 때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 대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러다 보니까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영규는 "연기를 안 할 때도 나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있었고, 내가 배우라는 사실을 잊어 본적이 없다. 그러다 이번 드라마에 캐스팅됐을 때 운명이라 생각했다. 그 운명이 이렇게 감독, 작가를 포함한 좋은 스태프들, 그리고 좋은 연기자들을 만나게 해줬다"며 웃어보였다.
박영규가 팔색조 연기를 펼치고 있는 '보스를 지켜라'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영규.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