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붐을 반대하는 시위가 또 다시 일어났다. 일부 일본 국민들의 이 같은 단체행동에 한국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일본의 제이캐스트와 스포츠호치는 21일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후지TV 앞에서 6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위자들은 "한국방송 하지말라" "후지TV는 한류를 막무가내로 틀지마라" "우리는 한국 드라마 보고 싶지 않다"라고 외쳤다. 겉으로는 후지TV의 한류프로그램의 편중을 꼬집고 있지만 깊숙히는 한류의 주역들까지 거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기사의 댓글을 통해 "후지TV는 한국의 개다" "후지TV는 더이상 일본 방송국이 아니다" "후지TV의 방송 권한을 박탈하라" 등의 글로 후지TV를 비판하면서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를 일본에서 내몰자"며 한국 가수들까지 타겟으로 뒀다.
한류 붐을 대하는 일본의 심상치 않은 반응에 한국 네티즌들도 화를 참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일본 말고도 우리를 원하는 유럽이나 남미 있지 않느냐. 욕먹으면서까지 일본에 가지 말자" "어려울때 도와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나" "한류가 싫으면 한류를 뛰어넘는 문화를 만들어봐라" 등의 글로 맞대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런 걸로 혼란스러워하지 말자. 양지가 있음 음지도 있는 법. 그러거나 말거나 무관심이 상책이다"라는 무대응을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 = 일본에서 제2의 한류붐을 일으킨 소녀시대(위)와 카라]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