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MBC LIFE '히스토리 후'에서 코미디 황제 故 이주일 추모 특집을 방송한다.
1991년 11월,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코미디언 이주일은 예정돼 있던 한 방송사의 개국 특집쇼 무대에 올랐고, 어김없이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객석에선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돌아선 이주일의 눈에선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날은 코미디언 이주일의 외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3일 째 되는 날이었다.
후배 코미디언 김학래는 인터뷰를 통해 가슴 따뜻한 선배이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최고의 코미디언 이주일을 기억하면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나온다고 회고했다.
코미디협회장인 엄용수는 코미디계에 큰 획을 긋고 떠난 선배 이주일의 삶은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주일은 누구보다 길었던 무명시절과 못생긴 외모와 어눌한 말투 때문에 받은 설움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명실상부 최고의 코미디언이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코미디언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란 타이틀을 얻었지만 싸늘한 동료 의원들의 시선으로 고초를 겪었던 이주일은 다시 코미디언으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누리지만 갑작스럽게 발병한 폐암으로 결국 2002년 8월 우리 곁을 떠났다.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콩나물 팍팍 무쳤냐?" 등 다양한 유행어와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언 이주일의 인생을 돌아보는 '히스토리 후'는 23일 밤 11시 방송된다.
[故 이주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