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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야구회관 김하진 기자] 제 19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취임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10구단 창단 등 향후 KBO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구본능 신임 총재는 22일 오후 2시 야구회관에서 각 구단 사장들과 사무처 직원, 취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KBO 총재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용일 총재에게 KBO 총재 배지를 건네 받은 구 신임 총재는 "지금부터 고생을 해야한다"며 "여러모로 수고해주신 대행께 드리도록 하겠다"며 KBO 직원에게 받은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취임사를 통해 대회협력업무 강화, 야구장 시설 개선, 야구 시장 확대와 수익구조 개선, 아마 야구와 협조강화와 범 야구계와의 활발한 소통,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에 걸맞는 국제화 등을 약속했다.
취임사 이후 가진 질의 응답에서 구 총재는 10구단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지금 이시간부터 내가 취임을 했고 아직 업무를 받지 못했지만 9구단이 있는 한 10구단은 자연스럽게 갈 수 밖에 없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전 총재가 많이 고생하셨다. 대구구장, 광주구장의 개선 등 그 전 총재가 추진해오던 일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며 야구체 지자체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구 총재는 기업인답게 기업을 정신을 빗대어 앞으로 총재로서 어떠한 각오로 임할지를 밝혔다. 구 총재는 "기업을 맡으면 회사를 키워야하고, 이익을 추구해야하고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환원을 해야한다. 나는 이것을 KBO에 적용하겠다"며 "회사를 키우는 문제는 야구판의 저변 확대, 이익 창출은 구단의 흑자 시행, 고용 창출은 9,10구단 만들어서 야구인의 취업을 돕겠다. 또한 야구팬에 대한 서비스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구 총재는 "기업 운영과 KBO 운영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에서 비슷하다. 또한 혼자서 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며 야구계의 협조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구 총재는 "KBO를 좀 더 살아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 물론 지금까지 잘못해왔던 것은 아니다. 그 시대에 맞게 해왔다. 30년의 역사는 성년의 나이다"라며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구본능 신임 총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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