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김하늘과 유승호가 대구의 한 포장마차를 급습해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영화 ‘블라인드’의 개봉 2주차를 맞아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대구 부산 지역 13개 극장을 방문하며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김하늘, 조희봉, 양영조, 안상훈 감독, 최민석 작가, 윤창업 PD 뿐만 아니라 개봉 1주차에 드라마 촬영으로 함께 하지 못한 유승호까지 합세해 흥행 열기를 이어 갔다.
영화 촬영 후 오랜만에 한자리에 만난 이들은 이동하는 내내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하느냐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웃음이 가득했다. 특히 김하늘은 자신의 특별한 파트너이자 아끼는 동생 유승호가 지난 1차 무대인사 때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터라 그의 안부를 챙기느냐 바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쉬는 시간 틈틈이 휴대폰 카메라에 폴라로이드 사진기까지 동원해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특히 이들은 대구에서의 마지막 무대인사를 앞두고 극장 근처에서 쥐포와 간식거리를 파는 포장마차를 방문했다. 김하늘이 유승호에게 “쥐포 먹고 가자”고 제안했고, 유승호도 계속 버스로 이동하던 터라 바람도 쐴 겸 흔쾌히 승낙하여 ‘포장마차 습격사건’이 성사된 것.
이에 지나가던 대구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등장에 소리를 지르며 가던 길을 멈추고 휴대폰을 꺼내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포장마차 주변으로 여기 저기서 플래시가 터지자 김하늘과 유승호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해 귀여운 표정으로 호응에 응했다.
‘국민남매’ 김하늘 유승호에 이어 조희봉, 양영조, 안상훈 감독도 포장마차에 합세, 무대인사 시간도 잊은 채 쥐포 삼매경에 빠졌고 극장 관계자의 이동 신호가 나오자 아쉬움을 달래며 한 손에는 쥐포를 쥔 채 그 자리를 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블라인드’ 팀은 저녁식사 장소까지 쥐포를 먹으며 오랜만에 맛본 쥐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한편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블라인드’는 ‘7광구’ 등 100억대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늘(위 왼쪽)-유승호. 사진=NEW]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