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션과 함께 '루게릭병' 박승일 코치 병문안 '훈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션과 함께 박승일 전 농구코치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션은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권)지용이가 선물이 돼줬습니다. 지용이가 생일 다음날 박승일선수를 찾아갔습니다. 승일이가 저에게 너무나 좋은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승일이 생일이 얼마 전이었거든요. 그러자 지용이가 다음에는 정말 좋은 선물을 가지고 오겠다고 하네요"라고 전했다. 권지용은 지드래곤의 본명이다.

션은 이어 "지용이가 박승일 선수를 위해 준비할 그 선물이 참 기대가 되네요. 어쩌면 여러분도 기대하셔도 좋을지 모릅니다. 지용이가 자신의 생일에 뭔가 의미있는걸 하고 싶다기에 데리고 간 박승일 선수의 집,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선물이 됐네요"라고 덧붙였다.

박승일 전 코치는 1994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서 데뷔했으며 2002년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명예를 높였다. 하지만 2003년 루게릭병이 발병돼 지금까지 8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션을 비롯 신세경,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양동근 등 많은 스타들이 그의 힘겨운 투병 생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지드래곤, 박승일 전 농구코치, 션(위 왼쪽부터). 사진 = 션 트위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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