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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시티헌터’에서 뜨거운 러브라인을 그렸던 이민호와 박민영이 촬영중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지난 7월 말 종영한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인 이윤성과 전직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할을 맡아 달달하면서도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에서 두 사람은 청와대 경호실 소속으로 첫 만남을 가진 뒤 숨 막히는 유도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또 클럽 장면에서 두 사람은 기습키스를 감행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잇따른 스킨십으로 달달한 장면을 연출, 온라인 상에서 ‘러브포즈 10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이들의 사랑은 애처롭기도 했다. 이윤성은 김나나를 사랑하면서도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할까봐 그를 떠나보냈다. 특히 김나나가 총상을 입고 죽음의 문턱 앞에 서자 이윤성은 “내 피를 뽑아서 나나를 살려달라”고 애원, 겨우 목숨을 살려내는 장면은 시청자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민호와 박민영 소속사 양측은 23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각각 “호감이 있는 것은 사실”과 “1달전쯤부터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1달 전이면 7월말에 '시티헌터'가 끝났으니 종영 직전이며, 이때부터 개인적으로 만났던 것.
박민영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시티헌터’ 촬영 중 서로에 대한 호감이 싹트기 시작했다”며 “예쁘게 봐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호감이 있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조심스럽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드라마 촬영 중 함께 한 시간이 많아 자연스레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한 측근은 “드라마 촬영 중 서로 알게 됐다. 만난지는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하를 보냈다. 기사의 댓글을 통해 “‘시티헌터’보면서 실제 연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사귀네”, “어쩐지 아무리 연기라도 너무 달달했어”, “잘 어울려. 너무 잘 어울리니깐 시기도 못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호 박민영, '시티헌터 포스터'. 사진 = SBS 방송캡쳐, 마이데일리 DB,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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