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록그룹 엑스재팬이 한국 K-pop(케이팝)에 대해 극찬했다.
엑스재팬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서머소닉 페스티벌' 현장에서 "K-pop은 훌륭하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너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보인다. 존경할 가치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계에서는 지름길이라는 게 없다. 갑자기 노력 없이 어느 날 유명해질 수는 없는 것이다. 록음악은 더 그렇다. 저녁 때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rock star로 변화 되는 건 불가능 하다. 오늘날의 성과를 이룬 K-pop의 아티스트들의 노력은 존경 받을만하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지난 2009년 내한공연이 한차례 취소됐던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팀의 리더 요시키는 "당시 우리 매니지먼트 사와 많은 문제들이 있어서, 한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들의 투어를 취소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 너무 미안하고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말 한국에 가서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매번 일들이 꼬여서 못가게 됐다. 이번엔 기회가 만들어져서 너무 감사하다"고 내한공연에 대해 갈망을 표했다.
끝으로 해체와 재결성을 한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요시키는 "우리는 해체를 하기 전에 그런 멤버들이 있을 수 있는 게 얼마나 운이 좋고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 지금은 정말 가족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며 "예전에는 모든 걸 쉽게 여겼다. 지금 다시 결합이 된 지금, 모든 순간을, 아무리 작은 순간이라도, 귀중하게 여기고 있다. 같이 투어링 할 수 있는 것도, 술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너무 고맙고 즐겁다"며 설명했다.
한편 엑스재팬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엑스재팬 요시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