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26)가 지난 파이널 패배가 지금껏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투어에 임하고 있는 제임스는 22일(한국 시각)농구 전문 사이트 ?스하이프 스페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과 마애이미로의 이적과 클리블랜드에서의 결별, 그리고 직장폐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제임스는 “파이널에서 댈러스에 패배하고 난 후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었다. 내 생애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난 정말 패배를 싫어한다”며 “일주일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임스는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팀에서 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감독의 농구 철학을 이해해야하고 감독도 선수에 대해 알아야한다. 팀 동료들에 대해서도 파악해야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시즌 트레이닝캠프 첫 날부터 파이널 무대까지 꾸준히 발전했다. 우리의 최종 목표인 우승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첫 해부터 하나가 되어 뭉쳤다.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본다”라고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이어 제임스는 고향 팀인 클리블랜드에 대해 “열정이 가득한 도시고 팬들도 매우 열정적이다. 클리블랜드 팬들은 클리블랜드의 야구팀, 미식축구팀, 농구팀을 굉장히 사랑한다. 클리블랜드 팬들의 열정을 존경한다”며 “난 여전히 오프시즌에는 고향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많은 팬들이 자신을 등지게 된 것에 대한 질문에 제임스는 “내 최종 목표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에 대해 잘 아는 친구들과 가족은 내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잘 안다.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는 직장폐쇄 상황에 대해 “일단 농구선수로서 보다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나는 다음 시즌이 열릴 거라는 것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인 입장이다. 시즌이 시작될 시기가 오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음 시즌이 열릴 것이라 믿고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제임스는 드래프트 전부터 역대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로 주목받았다. 클리블랜드에서 끝내 우승을 이루지 못한 제임스는 2010년 7월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해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전무후무한 ‘빅 3’를 결성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윤세호 인턴기자 drjose7@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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