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LG 박종훈 감독이 트레이드 후 넥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병호와 심수창의 활약에 기쁜 마음을 전달했다.
박 감독은 23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 경기에 앞서 트레이드로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박병호와 심수창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감독은 “우리가 트레이드로 둘을 넥센으로 보냈지만 두 선수가 넥센에서 못하길 바라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심)수창이는 경기 전 일찍부터 방으로 찾아왔고 (박)병호는 아까 인사했는데 얼굴이 참 좋더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박 감독은 “야구는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느냐에 달려있다. 특히 병호 같은 경우 LG에서 부담, 중압감을 많이 느꼈다”며 “넥센에선 LG보다 부담이 덜할 것이다. LG에선 병호가 자기 자리에서 무언가 해내야만 하는 부담을 느낀 듯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병호와 수창이가 미워서 보낸 게 아니다. 둘 다 다른 팀에서 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수창이는 승리했을 때 전화까지 해줘서 개인적으로 참 고마웠다”라고 제자들의 선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LG 박종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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