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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비의 '부산여자'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비가 직접 밝힌 '부산여자' 관련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비의 소속사 제이튠캠프 공식 트위터에는 비가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 '더 베스트 쇼(The Best Show)'에서 '부산여자'를 부른 라이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비는 무대 위에서 '부산여자'를 부르기 전 관객들에게 '부산여자'를 작곡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비는 "이 곡은 사실 제 앨범이 아니다. 여러분들께 뭔가 새로운 것을 들려 드리고 싶어서, 집에서 과연 뭘 해드릴까 생각했다. 그러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다가 '이런 노래 한 번 만들어보자' 생각이 나서 바로 작업실 뛰어 들어가서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굉장히 억울하다. 제가 모든 작곡가들에게 타이틀을 부탁하면 굉장히 어렵다고 얘기를 한다. 그래서 제가 만들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제가 제일 뭘 잘하는지 제가 제일 잘 아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곡까지 만들게 됐는데 늘 형편 없어도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의 신곡 '부산여자'는 비와 배진렬이 공동 작곡하고 비가 직접 작사한 노래로 미국 뮤지션 라파엘 사딕의 '디트로이트 걸(Detroit girl)'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두 노래는 유사한 제목과 더불어 도입부와 전체적인 멜로디가 비슷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비 측 관계자는 23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산여자'는 '디트로이트 걸'을 표절한게 아니다"라며 "두 노래가 같은 장르라서 비슷하게 들린 것 같다"고 밝혔다.
[비. 사진 = 제이튠캠프 트위터 영상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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