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두산이 SK에 대승을 거두며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김동주, 양의지, 이원석의 홈런포 3방과 선발 김선우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성적 42승 52패 2무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21일 롯데전에서 1-9로 패한 이후 2경기 연속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사령탑에 오른 이후 1승 3패를 기록했다. SK 시즌 성적은 53승 44패.
경기 향방은 일찌감치 기울었다. 두산은 3회들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손시헌의 볼넷과 이원석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오재원의 도루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4번 타자 김동주가 SK 선발 게리 글로버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경기는 5-0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두산은 홈런포로 SK와의 격차를 벌렸다. 4회 2아웃 이후 이원석의 솔로홈런으로 6-0을 만든 두산은 5회 양의지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6회까지 빈타에 시달리던 SK는 7회 박진만의 투런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두산 타선은 9안타로 8득점을 올리는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홈런포가 있었다.
김동주는 7월 21일 롯데전 이후 한 달여만에 홈런포를 추가했으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양의지도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원석도 9번타자로 나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제 몫을 해냈다.
선발로 나선 김선우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7패 1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로써 프로통산 41번째 3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선우는 직구와 커브, 투심패스트볼, 커터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제압했다. 7회까지 볼넷이 하나도 없을만큼 깔끔한 투구내용이었다.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반면 SK 선발 글로버는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하며 시즌 5패(7승)째를 안았다.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2⅓이닝 11피안타 8실점했던 그는 이날도 4회 2아웃까지 홈런포 2방 등으로 6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 역시 안타수는 8개로 적지 않았지만 응집력있는 공격을 선보이지 못하며 2점에 그쳤다. 박정권과 안치용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투런 홈런을 터뜨린 두산 김동주(첫 번째 사진), 3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른 두산 선발 김선우(두 번째 사진). 사진=문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