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김혁민의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부터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김혁민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10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김혁민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초 현재윤의 중전 안타, 김상수의 1루수 희생번트,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5회초 역전하며 선발 투수에 힘을 실었다. 선두타자 가르시아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이대수의 좌전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신경현도 좌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역전시켰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한상훈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1로 앞섰다.
경기의 리드를 잡은 한화는 박정진-바티스타를 연이어 마운드에 올리며 점수차를 지켜냈다.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은 한화는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삼성 선발 배영수는 4⅔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 김혁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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