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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탤런트 김보연이 전성기 시절 재벌과의 스캔들 때문에 은퇴까지 결심했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보연은 23일 밤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인기의 정점에 있을 때 갑자기 유학을 떠나게 됐다"며 "톱스타라 하면 누구나 다 스캔들을 겪는다. 그러나 굉장히 힘들었다. 주변의 시선에, 입에서 꺼내기도 싫은 스캔들 등이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스캔들 때문에 모델로 활동하던 CF 등에서도 하차했다는 김보연은 "내가 상을 받아도 뒤에서 누가 봐줬다더라 등의 이야기가 따라다녔다"며 "최고 재벌의 아이를 낳았다든가 모 백화점이 김보연 것이다 등의 이야기가 있었다. 아이들이 '그 백화점 엄마 거였냐'고 물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스캔들을 피해 미국으로 떠났다는 김보연은 "미국에 있는데도 울산에 있다고 소문이 나고 여배우로서 힘들었다.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배우를 아예 안하려고 했다. 미국에 2년간 있었다"며 "그러나 배창호 감독이 영화 '안녕하세요 하나님'을 연출하는데 꼭 내가 해야 된다고 말하셨다. 안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에 영화로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또 "결혼하면 잠잠해질 거란 생각에 1988년 첫 번째 결혼을 했다. 그러나 그렇지도 않았다. 결혼 생활은 잠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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