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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원조 국민MC 주병진의 컴백이 임박했다.
주병진이 최근 제작사 코엔미디어와 손을 잡고 방송 복귀를 준비중이란 소식이 들린 가운데, 코엔미디어 측 관계자는 24일 전화통화에서 "주병진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병진이 우리 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우리도 주병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엔미디어는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 KBS 2TV '남자의 자격', SBS '기적의 오디션' 등을 제작하는 대형 제작사로 지상파 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진출 등을 놓고 여러 프로그램의 기획을 준비 중이다.
지난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국민 MC로 자리잡은 주병진은 이후 '주병진의 나이트쇼', '주병진의 데이트라인' 등을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주병진은 지난 7월에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방송 인생과 함께 갖은 역경이 있었던 개인사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지금의 국민 MC인 강호동과의 방송에서도 전혀 녹슬지 않은 말솜씨를 자랑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주병진이 예정대로 컴백할 경우 강호동과 유재석으로 양분돼 있는 현 예능 판도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주병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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