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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가수 손담비가 자신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회사로부터 10억원대의 피소를 당한 가운데, 손담비 소속사 측이 해당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 고위 관계자는 24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또한 MAC 측에서 사진을 쓴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도용을 당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지원 관련해 MAC 측에서 함께한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MAC측이 사전동의 없이 잡지 게재와 함께 보도자료를 내보냈다”며 “해당 사실을 알았다면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억 피소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엔프라니 측과 오늘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해당 사실에 대해 해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는 지난 12일 손담비와 소속사 (주)플레디스를 상대로 광고모델 계약을 위반했다며 계약해지 및 총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엔프라니 측은 모델인 손담비가 광고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사 화장품 브랜드인 맥(MAC)의 광고에 출연했다 손담비와 소속사를 상대로 모델료 4억2천만원의 2배인 8억4천만원과 광고 제작비 1억 6940만원 등 총 10억여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손담비가 타 화장품 브랜드 MAC이 제작을 지원하는 SBS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손담비가 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MAC의 메이크업을 받았고 이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MAC의 홍보에 사용되면서 엔프라니와의 전속계약 내용을 위반한 것이 됐다.
[사진 = 손담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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