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333일만에 선발 출장한 LG 트윈스의 '작뱅' 이병규(등번호 24번)가 선행 주자 추월로 아웃됐다.
이병규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병규는 4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나이트의 3구째 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을 크게 갈랐다. 그러나 이 타구가 떨어질 방향에 상대 중견수 장기영이 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때문에 1루에 있던 이진영은 우익수 플라이로 판단하고 베이스를 지켰다. 하지만 장기영은 이 타구를 잡을 듯 하다 놓쳤고 이병규는 1루를 향해 달렸다. 얼떨결에 이병규는 1루 주자 이진영을 앞섰고 선행주자 추월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2루주자 큰 이병규(등번호 9번)은 3루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다가 포수 허도환에게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주자들간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작은' 이병규와 '큰' 이병규가 함께 아웃된 보기 드문 상황이었다.
[LG 작은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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