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한화가 삼성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후반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45승(1무 56패)을 거두며 두산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6회까지 삼성 선발 매티스를 상대로 고전하며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화는 7회부터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의 정현욱, 권혁, 안지만을 모두 공략, 7회와 8회 5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 MBC스포츠플러스와의 승장 인터뷰에서 한화 한대화 감독은 “삼성이 1위 팀이지만 우리와 만나면 경기가 안 풀리는 것 같다”면서 “9회초 마무리 바티스타가 흔들려서 불안했지만 바티스타를 믿었다. 동점된다면 유창식을 올릴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감독은 “삼성 필승조인 권혁이 보통 공이 높게 형성되니 스트라이크 존을 낮게 가져가라고 타자들에게 주문했다”라며 “선발 안승민의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었지만 안승민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서 상대 선발 매티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후반에 포기하지 않은 게 승리의 요인이라 본다”라고 승리요인을 전했다.
한 감독은 경기 후반 윤근영, 박정진, 신주영을 짧게 기용한 것에 대해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았기 때문에 한 점만 더 내주면 거기서 끝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류현진이 부상으로 못 나와서 예상했던 승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앞으로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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