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수비수 마토가 울산과의 FA컵 4강전서 자신의 실수를 동점골로 만회했다.
수원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1 하나은행 FA컵 4강전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후 연장 후반 터진 박현범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수 마토는 울산전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팀 수비를 책임졌다. 이날 경기서 마토는 후반 28분 설기현의 추가골 장면에서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울산의 속공 상황에서 설기현에게 연결된 땅볼 패스를 수원 진영 한복판서 그대로 흘려 보냈고 결국 설기현이 볼을 이어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수원은 설기현에게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허용해 후반 중반 두골차로 점수가 벌려져 패식이 짙었다. 이후 수원은 스테보가 후반 32분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던 마토가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마토는 염기훈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터뜨린 마토는 수원팬들 앞으로 달려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J리그서 활약했던 마토는 올시즌 3년 만에수원에 복귀한 가운데 FA컵 4강전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K리그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수비수지만 25골을 터뜨리고 있는 마토는 울산전서 결정적인 실수를 동점골로 씻어내며 동료들과 함께 FA컵 결승행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마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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