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지난달 27일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24일까지 176만 90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미 지난 10일 100만 관객을 돌파해 기존 1위인 2007년작 ‘로보트 태권 브이 디지털 복원판’의 72만 관객을 누르고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사를 새롭게 쓴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제 200만 관객 돌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봉한지 한달이 다 되가는 ‘오래된’ 영화임에도 장기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하루 동안 2만444명을 동원해 일일 흥행 4위에 오를 정도다. 특히 주 관람대상인 초등학교 방학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기에 추가 관객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만약 ‘마당을 나온 암탉’이 200만 관객을 돌파 한다면 2위인 ‘로보트 태권 브이’와는 약 3배 차이를 두고 선두를 기록하게 된다.
투자 부족 등의 이유로 한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이 제대로 된 스토리를 갖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 할지, 아니면 단발성 인기로 끝날 것인지 또한 향후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사진 = 마당을 나온 암탉]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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