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손연재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마스터스 2011 파이널 오브 더 그랜드 프릭스 시리즈'에 출전한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로 건너가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펼쳐지는 '피그 RG 월드컵'에 출전해 마지막 최종 리허설을 펼친다.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9월 프랑스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 것이다.
손연재는 그동안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에 매진해왔었다. 그의 전담 코치인 코로드코바 나데즈다(러시아)는 "크로아티아 전지훈련과 마찬가지로 노보고르스크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헝가리 대화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듯이 세계선수권까지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한체조협회 김지희 코치도 손연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선수권까지 여러 대회를 출전하며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독일 그랑프리는 월드컵 시리즈가 아닌 지역대회이긴 하지만,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정상급 유럽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수준 높은 대회다"며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역시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인 만큼 손연재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크로아티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경기력만 잘 유지해준다면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올해 최종 목표가 세계선수권인 만큼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손연재는 독일과 우즈베키스탄 대회에 출전한 뒤, 다시 러시아 전지훈련지인 노보고르스크로 돌아와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후 9월 15일 열리는 프랑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