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신인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시진 감독은 이날 열린 신인 지명회의 결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애초에 생각했던 선수를 뽑았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넥센은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고 1순위인 한화가 신일고 내야수 하주석을 뽑자 경남고 투수 한현희를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에 대해 "투수를 생각하고 있었다"라면서 "노성호와 이민호는 먼저 가져갈 것이라 생각했다"라는 김시진 감독은 "스카우트팀에서 한화가 하주석을 뽑을 것 같다고 보고하기도 했다"라며 이미 한현희를 염두고 두고 있었음을 밝혔다.
만일 한화가 하주석을 지명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이에 대해 김시진 감독은 "실질적으로 강정호, 김민우, 김민성, 지석훈 등 기존 자원이 있는데다 유재신, 차화준이 돌아와 내야는 인원이 꽤 있다"라며 결과가 다르진 않았을 것임을 얘기했다.
이번 드래프트로 유망주들을 품에 안은 김시진 감독은 "(선수가) 얼만큼 성실하고 운동에 열정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 "지도자가 선수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라며 선수와 지도자의 호흡을 강조했다.
넥센은 이날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2 롯데카드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전체 2순위 한현희를 비롯해 대구고 투수 박종윤, 덕수고 투수 권택형, 성균관대 외야수 박정음, 동의대 포수 지재옥, 휘문고 외야수 김규민, 북일고 내야수 길민세, 대전고 포수 김재현, 부경고 투수 김동준, 야탑고 투수 신유원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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