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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통산 60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짐 토미(40)가 9년 만에 클리블랜드로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 시각) 토미의 소속팀인 미네소타가 클리블랜드와 토미의 웨이버 트레이드(방출 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부상 공백을 토미로 메우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반면 미네소타는 차후 마이너리그 유망주 두 명을 클리블랜드에서 받게 된다.
토미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12년 동안 홈런 334개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타자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2002시즌 토미는 홈런51개를 올리고 FA자격을 취득해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토미의 재영입에 대해 클리블랜드의 안토네티 단장은 “토미도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흥분된다고 전했다”며 “토미는 클리블랜드에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팬들도 토미가 다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환영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토미는 훌륭한 야구선수이자 훌륭한 인격을 지닌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안토네티 단장은 “토미를 모든 경기에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토미는 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다. 토미와 함께 출장시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면서 “토미가 팀에 커다란 힘이 되주길 바란다. 현재 우리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1991년 9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토미는 통산타율 .277 601홈런 166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미는 5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3년에는 홈런 47개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토미는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8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타율 .243 12홈런 40타점을 올리고 있다.
[짐 토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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