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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의 라이벌인 아사파 포웰(29·자메이카)이 부상으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 불참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식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포웰의 에이전트사인 도일 매니지먼트의 말을 인용해 "포웰이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 대회 100M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포웰은 25일 오후 대구 대덕문화회관에서 열린 자메이카 선수단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포웰의 불참에 외국 기자들은 자메이카 선수들에게 포웰이 부상으로 불참한 것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포웰은 이달초 열린 국제대회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웰의 부상 여부에 대해 자메이카 그레이스 잭슨 단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26일 엔트리 제출때 최종 결정될 것이다"고 답했고, 이날 결국 그의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도일 측은 "몇 주 전부터 포웰이 계속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었다"며 "최근 8일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달리기 후 다시 통증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포웰이 부상으로 100m에 나서지 못하면서 볼트의 독주 체제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타이슨 게이(미국)가 엉덩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볼트의 경쟁자로 리차드 톰슨(트리니다드토바고)이 조심스레 복병으로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포웰(왼쪽)과 볼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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