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신인 유창식이 데뷔 후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승리투수에는 실패했다.
한화 유창식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유창식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볼배합으로 경기 초반부터 절묘한 코너워크를 앞세워 LG 타선을 제압했다. 유창식은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것에 이어 2회초와 3회초에도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초 유창식은 2아웃 후 이진영, 김태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실점위기에 빠졌지만 이병규(24번)를 바깥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유창식은 5회초에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후 이택근에게 던진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가 2루타로 이어졌지만 박경수를 낮게 제구된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호투하던 유창식은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가운데 몰린 직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유창식은 바로 박정진과 교체되어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유창식은 올 시즌 최다인 88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유창식.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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