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5연속경기 세이브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뿌리고 팀 3-2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올린 세이브로 지난달 5일 문학 SK전 이후 15연속경기 세이브 행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역대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인 두산 정재훈이 2006년 5월 19일 잠실 한화전부터 2006년 7월 2일 사직 롯데전까지 세운 15경기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에 오승환은 "기록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기려고 노력했다. (윤)성환이 형의 10승을 지켜줘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37세이브를 올리면서 최소경기 10·20·30세이브 타이기록을 이어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대구 KIA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승환의 절벽 마운드를 발판삼아 삼성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에서 승을 챙기면서 62승 2무 41패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삼성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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