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가 팀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상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리며 3-2,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0-2로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 8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김상수는 이현승의 7구째 바깥쪽 높은공을 밀어쳐 우익수 쪽 3루타를 작렬했다. 이 안타로 주자는 홈을 밟았고, 따라가는 1점을 만들었다. 이어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와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로 획득해 팀은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김상수는 "오늘 (경기)초반부터 (수비 실책으로 인해)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다행히 내가 거기에 버금가는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며 "바깥쪽 빠른공이 연속해서 들어와 주자가 1루에 있는 것을 의식해서 계속 밀어치려고 했다. 그래서 발을 살짝 뺐는데 그 순간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서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수비실책을 한 것에 대해 그는 "타구가 느려서 서둘렀는데 공을 너무 강하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땅으로 꽂힌 것 같다"며 "실책 이후 뭔가 하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그게 안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경기에서 두 번의 호수비를 선보였던 유격수 선배 손시헌에 대해 "우리나라 유격수 중에 손시헌 선배가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나도 보고 배워서 그런 플레이를 하고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상수는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타율을 .288에서 .290으로 올렸다. 팀은 62승 2무 41패를 기록하며 수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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