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여인의 향기’ 김선아가 고품격 관능미가 묻어나는 황홀한 탱고 공연을 선보인다.
27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11회에서 연재(김선아 분)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담당 의사인 은석(엄기준)과 절정의 탱고 공연을 펼친다. 은석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개원 50주년 기념 환우들을 위한 밤 행사’에서 은석과 함께 탱고 공연을 선보이는 것.
이번 탱고 공연신은 지난 25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대학 강당에서 촬영됐다. 빡빡한 스케줄로 밤샘 촬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선아와 엄기준은 촬영 틈틈이 탱고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췄고, 이미 ‘여인의 향기’ 촬영 전부터 탱고 수업을 받아왔던 두 사람이지만 관객들 앞에서 펼치는 무대 위 탱고 공연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이에 김선아와 엄기준은 공연 전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극중 연재와 은석처럼 떨리는 감정을 추스르며 공연에 임했다.
탱고 공연에서 김선아는 농염한 시스루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능수능란한 솜씨로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김선아는 함께 공연을 한 엄기준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탱고 실력을 발휘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의 탱고 공연을 지켜본 이동욱은 칭찬을 쏟아내면서도 극중 지욱에게 빙의된 듯 질투를 쏟아냈다. 극중 연재와의 안타까운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지욱의 입장에서는 연재와 은석의 아름다운 탱고 공연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세 사람의 엇갈린 표정과 태도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날 촬영에는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의 실제 팬 200여명이 초청돼 김선아와 엄기준의 탱고 공연을 지켜봤다. 팬들은 늦은 새벽 진행된 촬영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배우들을 응원했고,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 김선아와 엄기준의 공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촬영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 제작관계자는 “이번 탱고 공연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에게는 남은 인생의 또 다른 희망을, 은석에게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해줄 중요한 장면”이라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공연이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아와 엄기준의 아름다운 탱고 공연은 27일 오후 9시 50분 ‘여인의 향기’에서 공개된다.
[엄기준(왼쪽)-김선아. 사진=에이스토리]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