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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6일 방송을 끝으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가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문희준 김규리 이봉주 등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성악가 등 유명인과 스포츠 댄싱 스타가 한조를 이뤄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선사했다. 그리고 연기자 김규리는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재발견한 스타로 부상했다.
“아침에 일어나 연습실로 향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직 방송이 끝났다는 것이 실감 안돼요. 힘들었지만 제 연기인생에 그리고 삶에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에요”
김규리는 27일 가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대해 2011년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게 했다고 단언한다.
첫회부터 상위성적을 내고 뛰어난 춤실력을 보여 시청자들이 강력한 1위후보로 꼽았는데 파이널 무대에서 의상 소품에 문제가 생겨 실수를 해 문희준에 이어 준우승을 했다. 김규리는 이에 대해 “많이 울었어요. 시청자분들과 아버지를 비롯한 많은 지인분들이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어요. 리허설때는 실수 하지 않고 잘했는데 막상 생방송무대에서 실수를 했으니까요. 경연을 끝내고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김규리가 워낙 춤을 잘 춰 이번 프로그램 전부터 춤을 춘 경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평소에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데 춤을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힘들어도 열심히 배웠어요. 물론 언니가 무용을 해서 춤을 다른 사람보다 많이 봤고 이것이 이번에 큰 도움이 됐지요.”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간간히 멍투성이의 무릎을 비롯해 상처투성이 모습이 시청자나 네티즌들에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줬다. 김규리는 “춤을 추거나 동작을 배우면서 멍이 떠날 날이 없었어요. 그런데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춤을 추면서 생기는 도전의식이나 열정이 너무 좋았어요. 열정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처를 치유해준 것 같아요”라고 했다.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연기로 시청자나 관객을 감동시키고 싶다는 김규리는 “9월에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나요. 지난번 요르단에 이어 두 번째 해외봉사인데 지난번보다 더 열악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요. 아프리카 다녀온뒤에 출연 작품을 결정할 것 같아요”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발군의 춤실력을 선보여 찬사를 받은 김규리.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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