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끝까지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한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가까스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 23일 잠실 넥센전부터 이어온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해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2회초 서동욱의 우전 안타, 심광호의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이대형이 1루수 내야 적시타로 2루주자 서동욱을 불러들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여기에 이대형의 도루와 이병규의 볼넷, 상대 선발 송창식의 폭투, 이택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병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0으로 앞섰다.
이에 한화는 5회말 이여상이 3루수 땅볼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신경현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점을 추격한 한화는 2사후 장성호의 볼넷, 최진행의 좌전 안타, 가르시아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든 뒤 이대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격했다. 후속타자 이여상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3루주자 최진행을 불러들였고 신경현이 2루수 내야 적시타로 역전시켰다.
이에 LG는 7회초 장성훈의 몸에 맞는 볼, 서동욱의 투수 희생번트, 오지환의 2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타석에 나선 김태완의 투수 희생번트로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으며 다시 투지를 불태웠다. 후속타자 이대형도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재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이진영의 좌전 안타, 김태군의 투수 희생번트, 서동욱의 볼넷,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과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태완이 중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화 선발 송창식은 1⅔이닝만에 3실점(3자책)으로 강판됐다. LG 선발 김성현은 5⅔이닝 4실점(4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눈앞에 뒀지만 팀의 역전 허용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LG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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