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몰리나가 K리그 최초로 득점 해트트릭과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동시에 기록한 서울이 강원에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서 강원에 6-3으로 이겼다. 리그 3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몰리나는 3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데얀도 두골을 터뜨렸다. 또한 데얀과 몰리나는 강원전서 두골을 합작하며 최근 절정에 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던 강원은 서울전서 3골을 터뜨리며 그 동안의 골가뭄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몰리나와 최태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 최현태 하대성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동우 박용호 현영민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강원은 김영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상진 서동현 이정운이 팀 공격을 지원했다. 박태웅과 권순형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오재석 곽광선 김진환 백종환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현이 출전했다.
서울은 경기시작 9분 만에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몰리나는 아디가 골문 앞으로 밀어준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강원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전반 18분 데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데얀은 몰리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태욱 대신 방승환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원 역시 전반 종료 직전 김영후 대신 윤준하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운을 빼고 김진용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2분 데얀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골잔치를 멈추지 않은 가운데 후반 13분 몰리나가 팀의 4번째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선 몰리나가 왼발로 감아찬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23분 이승렬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렬은 왼쪽 측면서 몰리나가 밀어준 볼을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몰리나는 이승렬의 득점을 도우면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27분 윤준하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5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윤준하는 서울 진영 한복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이후 서울의 몰리나는 후반 37분 자신의 3번째 골을 터뜨려 득점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몰리나는 강원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아디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까지 단독 돌파한 후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강원은 후반 38분 서동현이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강원은 후반 45분 김진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그 동안의 골기근을 씻어내는데 성공했지만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몰리나와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