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사상 최초로 한경기서 골과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몰리나가 팀동료의 도움이 컸다는 뜻을 나타냈다.
몰리나는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3라운드서 3골-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몰리나는 K리그 사상 최초로 한경기서 득점 해트트릭과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동시에 기록했다.
몰리나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같은 결과를 이룬 것에 대한 기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3골 3도움을 하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나를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너무나 자랑스럽다. 내가 힘들었던 때에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준 팀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 동료들과 코치진, 구단이 기다려줘서 오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나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동료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몰리나는 K리그 한경기서 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자신이 처음인 것에 대해 "그런 것도 기뻐할 수 있는 하나의 이유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다는 생각을 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몰리나는 최근 맹활약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항상 좋지 않을때에도 의기소침한 적은 없었다.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라는 자각을 잃지 않았고 훈련때부터 최선을 다했다. 그런 불행한 순간들이 행운으로 변화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다.
[몰리나(오른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