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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624만 관객을 동원한 2010년 최고 흥행작' 아저씨'가 내달 중국과 일본에서 대규모로 개봉된다.
29일 영화 '아저씨' 측에 따르면, '아저씨'는 우선 오는 9월 16일 중국에서 대규모 개봉된다. 중국의 황금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가을 성수기 시즌에 한국영화가 중국 전역에서 4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특히 수입영화 쿼터제와 엄격한 심의제로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봉되는 한국영화하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저씨'의 이번 중국 개봉은 수입사에서 관영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그룹에 영화를 제안하는 보통의 절차와 달리, 차이나 필름그룹에서 먼저 작품에 대한 호감을 표명한 것에서 비롯됐다. 중국 시장에서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대표되던 한국영화가 최초로 액션 장르를 선보이는 기회가 된 것으로 현지에서의 관심도 높다. 주연배우 원빈은 중국 개봉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대규모 기자회견과 무대인사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개봉 다음 날인 9월 17일에는 일본에서도 80~100개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한다. 일본 3대 메이저 배급사인 도에이사에서 처음으로 외화를 수입하기로 결정했을 만큼 일본 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도에이사에서는 "일본 관객들이 좋아하는 감성을 갖추고 있으며, 보기 드물게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라는 판단이 들어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정범 감독과 주연배우 원빈, 김새론은 8월 마지막 주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기자 간담회와 시사회, 무대인사 등의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영화 '아저씨'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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