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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7)가 양키스 소속으로 역대 최다 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지터는 2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원정경기 1차전에서 2,402번째 경기에 나서 미키 맨틀이 가지고 있던 양키스 소속 최다 출장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 지터는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신기록과 내가 이룩한 업적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 기록은 정말 가치 있는 것이다”며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나서는 게 내가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긴 시간을 그렇게 해오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 지터는 양키스 소속으로 최다 안타, 최다 타석, 최다 도루, 최다 2루타, 최다 득점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터는 “어느 기록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면서 “모든 기록들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0일 템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지터는 양키스 최초로 3,000안타를 기록했고 올스타전 이후 타율 .344를 기록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터는 양키스의 5회 우승(1996, 1998, 1999, 2000, 2009)을 이끌며 12회 올스타 선정, 5회 골든 글러브 수상 등 수많은 기록과 함께 양키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데릭 지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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