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선, '하이킥3' 출연 소감…"백진희 캐릭터 도전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윤유선이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윤유선은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되는 ‘하이킥3’에서 사업에 실패한 남편 안내상에 의해 갱년기를 일찍 맞아 감정 기복이 심한 윤유선을 맡아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이에 윤유선은 “저는 사람들이 그런 역할 많이 안하고, 안 좋아할 것 같이 봐요. 김병욱 감독님도 ‘해 주실거죠?’ 라며 조심스럽게 제의하셨어요”라며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물론 한다고 ‘땡큐’라고 했죠. 되게 좋았어요. 만날 비슷한 역할만 하면 재미없잖아요”라고 캐스팅 된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서 하이킥 시리즈에 대해 “많이 챙겨보지는 못 했지만 가끔 볼 때마다 너무 재밌었어요. 코믹한 것을 저렇게 진지하게 연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따로 시트콤을 보고 연구하지는 않고요. 그냥 진지하게 연기하려고요”라고 말했다.

또한 윤유선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윤유선은 “갱년기가 빨리 와서 굉장히 화를 잘 내고 소리를 질렀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웃으며 얘기하는 캐릭터예요. 이렇게 소리를 많이 질러본 적도 없고 진짜 한 번도 안 해 본 캐릭터여서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라며 “하지만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튀지도 않고 거기에 딱 맞는다 싶은 그런 느낌을 시청자들이 받았으면 합니다”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그는 “10년 젊었다면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어떤 배역을 맡았을까”라는 질문에 “아마도 박하선 캐릭터가 아닐까요? 착하고 왠지 손해 볼 것 같은 이미지. 하지만 제가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백진희예요. 대본 볼 때마다 매번 빵빵 터지는 캐릭터예요”라고 밝혔다.

[윤유선.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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