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올 시즌 득점권에서 유독 빛을 발하는 방망이가 있다. 최정(SK), 강동우(한화), 최진행(한화), 김현수(두산), 이대호(롯데)가 그 주인공이다.
득점권이란 야구에서 2, 3루를 말하며, 득점권 타율은 주자가 2루이상의 스코어링 포지션 일 때의 안타 비율을 수치화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권 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
29일 현재 시즌 득점권 타율 1위는 최정이다. 올 시즌 그는 351타수 114안타 17홈런 .323의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권에서는 .397(78타수 31안타 2홈런 44타점)의 높은 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최정은 최근 5경기에서도 17타수 7타점 .411의 타율을 올리며 팀 공격력의 중심이 되고 있다.
2위인 강동우도 자신의 타율은 .265로 2할대 이지만 득점권에서는 .371(89타수 33안타 37타점)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3위 최진행 (.267-.367), 4위 김현수 (.302-.356) 5위 이대호(.337-.355)도 같은 형태다.(시즌 타율-시즌 득점권 타율)
이에 김현수는 "주자 있을 때 특별히 긴장하거나 부담감을 갖고 타석에 오르지 않는다"며 "그냥 평소대로 팀에 보탬이 되는 배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득점권 타율 상위에 랭크된 이들 말고도 대부분의 타자들이 주자가 있을 때하고 없을 때 방망이의 차이를 보인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을 때 어떻게든 홈을 밟게 하겠다는 강한의지가 집중력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싶다.
[왼쪽부터 최정(SK), 강동우(한화), 최진행(한화), 김현수(두산), 이대호(롯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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