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이주화가 브라운관에서 벗어나 연극 무대로 발길을 옮긴다.
이주화는 오는 9월 7일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리는 작가 윌리엄 서머셋 모옴 원작 '아내라는 직업의 여인'의 마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 15년차 부부가 갈등의 과정을 거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으로, 한 여성이 아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를 찾아 여행하다 느낀 진정한 사랑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1976년 초연 후 '주부관객', '직업주부' 등 신조어를 만들어 냈으며 여성에 대한 깊이 있는 심리묘사로 여성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주화는 "무대에서 관중과 소통하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공유하고 싶다"면서 "출중한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명작이 더욱 명작으로 완성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연습에 몰입하다 보니 극중 인물에 완전히 동화돼 거짓 연기가 아닌 진실한 연기가 가능하다. 완벽한 몰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극의 매력에 대해 "긴 호흡과 함께 관객의 반응이 바로바로 표현되는 점"이라고 꼽았다.
이주화와 함께 장두이 송채환 박승태 김자영 한상훈 김선영 이혜근 등이 총출동한다.
[사진 = 연극무대에 오르는 이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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