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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의 중견수 커티스 그랜더슨(30)이 홈런포 2개를 쏘아 올려 호세 바티스타를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다.
그랜더슨은 2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원정경기 2차전에서 3회와 7회 각각 스리런포와 솔로포를 터뜨리며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랜더슨은 3회초 상대 선발투수 브라이언 매튜스의 91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려 양키스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그랜더슨은 7회초에 핸드릭슨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8-3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그랜더슨은 올 시즌 38번째 홈런을 날리며 37개를 기록한 토론토의 바티스타를 따돌리고 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으며 타점부분에서도 107타점으로 1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양키스는 그랜더슨의 홈런포 외에도 6회초 카노-스위셔-존스가 3연타석 홈런을 날려 볼티모어의 마운드를 무너뜨려 8-3 승리를 거뒀다.
2004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랜더슨은 2009년 10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랜더슨은 디트로이트 시절부터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20홈런-20도루를 두 차례(2007년 23홈런-26도루, 2009년 30홈런-20도루)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38홈런-24도루로 이미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그랜더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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