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31일 전지훈련차 LA행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1)가 약 5개월간의 왕성했던 한국 활동을 마치고 전지훈련차 LA로 출국한다.

29일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31일 오후 3시 전지훈편차 LA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국에 있는 동안 '2011 ISU 세계선수권대회', '스위스 테크니컬 브리핑',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 'IOC 총회',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연아는 소속사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이렇게 오랜 시간 한국에 체류한 적이 없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내느라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 줄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며 국내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활동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오랜 세월 올림픽유치를 위해 노력하셨던 많은 분들이 마침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국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올댓 스포츠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연아 선수의 컨디션과 건강 모두 좋다"며 "원래 예정이었던 전지훈련을 통해 팬들에게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9월 중순 UNICEF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UN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중순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자선 아이스 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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