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일전 결과로 자신감 잃을 필요는 없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대표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29일 귀국한 가운데 같은날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달 2일 레바논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경기를 대비했다. 기성용은 지난 한일전서 대표팀이 완패했던 것에 대해 "지난경기서 선수들이 어떤 것을 잘못했는지 느끼고 있다. 이전부터 대표팀은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며 "레바논전 같은 경우는 월드컵을 위한 첫 경기다. 우리가 했던대로 경기를 하면 되고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박주영(모나코)의 아스날(잉글랜드)행이 가까워진 것에 대해선 "(박)주영이형은 프랑스에서도 인정받아왔다. 대표팀 주장으로 세계적인 팀에 뛰는 것은 대표팀에 큰힘이 될 것이다. 과거 (박)지성이형처럼 주영이형도 큰힘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최근 블랙번(잉글랜드)서 자신을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선 "이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때가 있다. 그것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단과 구단 사이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셀틱에서 못다한 것도 있고 아직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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