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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서 금메달을 획득한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대회 첫 우승에 기쁨을 표했다.
지터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100m 결승전서 10초9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터가 세계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자메이카에게 계속 금메달을 넘겨줬던 미국은 2005년 헬싱키 대회서 로린 윌리암스 이후 6년 만에 금메달을 찾아왔다.
지터는 경기 후 "오늘 경기 아주 좋았다. 누가 이겼는지 끝날 때까지 몰랐다. 제가 이겼다는 것을 알았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우승을 확신했을 때의 기분에 대해선 "감정적이었다. 이유는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며 "앞선 경기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서 이번 대회 금메달이 매우 중요했다.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었다. 매우 치열한 경쟁이 될 것 같았다. 다른 선수들도 경쟁적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생명이 걸린 것처럼 빨리 달렸다. 그냥 빨리 달려서 우승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지터는 "100m에 가장 애정을 갖고 있다. 200m보다 짧기 때문이다"며 "두 경기 모두 애정이 간다. 아직까지는 100m가 좋은 것 같다. 두 경기 항상 큰 기대를 품고 뛰지만 100m가 더 좋은 것 같다"며 100m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에 대한 질문에는 "먼저 훈련이 달랐다고 생각한다. 올해 강하게 훈련했다"면서 "계속해서 이 대회에 대해 기대하고 있었다. 정신적인 부분도 있었다. 나는 동메달만 두 번 기록했다. 반드시 이 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우승을 차지한 카멜리타 지터.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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