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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홍진경이 배우 소지섭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홍진경은 양배추, 김인석, 남창희 등과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홍진경은 '나랑 큰일 날 뻔 했던 남자'를 소개하며 소지섭을 2위에 올렸다. 홍진경은 "1998~1999년도쯤 정선희의 주선으로 소지섭과 소개팅을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내가 화장실을 갔는데 소지섭이 화장실 쪽으로 따라왔다.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면 내가 화장실 갔다와서 가도 되는데,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그 때,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각자의 화장실로 갔다. 아쉬웠다"고 추억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유재석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얘기를 특별한 상황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냈고, 김원희도 "소지섭이 또 만나자고 했냐?"고 물었다. 그러나 홍진경은 "귀여웠다고 하더라"며 딴소리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김원희는 "전화번호는 주고 받았냐?"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홍진경은 "그런 것 보다는…"이라며 혼자만의 추억에 젖더니 "그날 화장실로 나의 뒤를 따라왔던 소지섭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소지섭과의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홍진경.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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