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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계상이 MBC 새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로드넘버원', '최고의 사랑', 영화 '풍산개' 등을 통해 배우로서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윤계상은 '하이킥3'에서 보건소 의사 윤계상 역으로 출연한다. 감정기복이 심한 주부 윤유선(윤유선 분)의 동생이자 매형인 안내상(안내상 분)과 묘한 경쟁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할 예정이다.
윤계상은 최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갖고 '하이킥3'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하이킥' 시리즈는 예전부터 즐겨봤던 작품이다. 웃음 속에서도 뼈가 있는 김병욱 감독님 작품의 매력을 느꼈고, 꼭 출연하고 싶었다.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누구나 출연하고 싶어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선 "'최고의 사랑' 윤필주와 조금 비슷할 것 같다. 고지식하고 주관이 또렷한 인물로 착한 남자의 매력을 이전 작품보다 조금 더 길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트콤에 도전하게 돼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김병욱 감독님의 작품이어서 그런 부담감은 거의 없었다. 망가지고 억지스러운 캐릭터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과하지 않은 재밌는 상황을 통해서 웃음을 유도하는게 '하이킥'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계상은 "재미있는 상황 속에서도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 또 선배 배우들과 후배 배우들 사이에서 재미난 상황과 뜨거운 감동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끝으로 윤계상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 '하이킥' 시리즈들이 그 시대가 당면한 사회문제들을 다뤘던 것처럼, 나 또한 '하이킥3'가 다룰 메시지와 이슈들을 눈여겨보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국내 첫 촬영을 시작한 '하이킥3'는 안내상, 윤유선, 박하선, 윤계상, 서지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지선, 백진희, 이종석, 김지원, 고영욱, 줄리엔 강, 윤건, 이적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윤계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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